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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에드바르 뭉크: 비욘드 더 스크림, 절규를 넘어(5.22~9.19)



노르웨이 국민화가, 표현주의의 선구자
에드바르 뭉크비욘드 더 스크림

 

 
전  시  명  에드바르 뭉크: 비욘드 더 스크림                                                                                         
전시기간  5월 22일(수)~9월 19일(목)          장    소  한가람미술관 제1,2전시실      
관람시간  오전 10시 ~ 오후 7시(입장마감 오후 6시 10분)
주       최  예술의전당, 서울신문사, KBS미디어 후    원  문화체육관광부, 주한 노르웨이대사관 
입  장  권  성 인   20,000원      어린이,청소년   15,000원     36개월 미만 무료 
전시구성  회화, 판화, 드로잉 둥 140여점
문       의  1668-1352   www.sac.or.kr         www.munchseoul.kr       인스타그램 @munch2024_seoul

예술의전당(사장 장형준)과 서울신문사(대표 곽태헌), KBS미디어(대표 이상우)가 공동기획한 에드바르 뭉크: 비욘드 더 스크림(Beyond the Scream)522()부터 919()까지 한가람미술관에서 개최한다.

에드바르 뭉크: 비욘드 더 스크림(Beyond the Scream)는 뭉크의 생애와 예술 세계를 조망할 수 있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특별 전시이다. 노르웨이 뭉크미술관을 포함하여 미국, 멕시코, 스위스 등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23곳의 소장처에서 온 140여 점의 작품을 14개 섹션으로 나누어 전시한다. 석판화 위에 뭉크가 직접 채색한 전 세계에 단 2점뿐인 '절규'를 비롯해 '키스', '마돈나', '불안', '뱀파이어' 등 주요 작품을 소개한다.

에드바르 뭉크, 모더니즘의 선구자

노르웨이의 화가 에드바르 뭉크(Edvard Munch, 1863~1944)는 표현주의의 선구자이자 유럽 현대 미술의 대표 주자다. 인간의 삶과 죽음, 사랑, 불안과 고독 등 인간의 심오한 감정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작가로 알려져 있다. 뭉크는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왜곡된 형태와 강렬한 색감으로 무수히 많은 작품을 남겼다. 그의 독창적인 표현기법은 회화뿐만 아니라 연극, 영화 등 독일 표현주의 예술에 큰 영향을 끼쳤다.
 
모더니즘에서 뭉크의 공헌은 실험적이고 파격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그는 평생에 걸쳐 작품의 형태, 재료 및 색상에 있어 관행적 예술 규범을 무시해 왔고, 그 때문에 동시대 부르주아와 보수적인 미술 비평가들을 도발했다. 회화에서 보이는 명백히 미완성적이며 습작처럼 보이는 특징, 그리고 판화에 에디션 넘버와 서명이 포함된 판본을 체계적으로 제작하는 것을 거부한 것이 대표적이다. 우리에게 너무도 잘 알려진 걸작 <절규 The Scream>를 포함한 그의 개인적 경험을 다룬 작품들은 뭉크의 대표적인 스타일을 반영하고 있으며, 시선을 사로잡는 동시에 강한 호소력을 지녀 현대미술의 대체 불가능한 상징이 되었다.
 
삶과 죽음, 그리고 사랑에 관한 시 생의 프리즈
뭉크 예술세계의 또 다른 결정적인 상징은 <생의 프리즈The Friez of Life>. 뭉크가 평생에 걸쳐 완성한 핵심 프로젝트인 이 작업은 사랑, 생명의 원천, 매력, 키스, 결합, 이별, 절망, 울음, 노년, 죽음을 주제로 한 생명의 순환을 바탕으로 한다. 그리고 이러한 주제가 뭉크 작품의 기조를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 그는 사랑과 고통, 우울, 죽음에 대한 상징으로 가득 찬 가장 강렬한 작품들을 제작했다. 또한 회화와 비교해도 손색없으면서 참신하고 흥미로운 매체인 판화로 이 주제들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갔다.
전시에서는 <생의 프리즈>를 이루는 대표작품들을 대거 소개한다. 사랑을 주제로 한 <여름밤. 목소리 Summer Night. The Voice>, <마돈나 Madonna>, <키스 IV Kiss IV>, <뱀파이어 II Vampire II>, <질투 II Jealousy II>, <멜랑콜리 III Melancholy III>, 공포와 죽음을 다룬 <절규 The Scream>, <불안Anxiety>, <카를 요한 거리의 저녁 Evening on Karl Johan Street>, <병든 아이 I The Sick Child I>, <임종의 자리에서By the Deathbed>를 포함한 20 작품으로 시리즈를 구성한다.
 
비욘드 더 스크림, 절규를 넘어
이번 전시는 <절규>를 넘어 뭉크의 예술적인 공헌을 돌아보는데 초점을 맞췄다. 작가의 일생을 돌아보며 그의 독특한 화풍과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표현기법에 초점을 맞춰 그의 작품세계 전체를 깊이 있게 다룬다. 뭉크는 기존의 색배열을 과감하게 탈피하였고, 표면을 긁어내거나 작품을 눈과 비에 노출시키는 등 파격적인 실험을 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때로는 사진이나 무성영화의 요소를 그의 유화나 드로잉에 도입했고, 이를 통하여 전통적인 매체나 기술의 경계를 무너뜨리려 했다. 그는 이러한 탈전통적 실험을 통하여 자신의 경험을 모더니즘의 상징으로 승화시켰다.
 
이번 전시는 뭉크 미술의 최고 권위를 가진 노르웨이 뭉크미술관의 소장품을 포함하여 무려 23곳의 소장처에서 온 140여 점의 작품을 소개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전시이다. 잘 알려진 작품 외에도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개인이 소장한 숨겨진 보석과 같은 작품들이 함께 공개된다. 또한 핸드 컬러드 판화로 제작된 다수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 방식은 판화 위에 작가가 다시 채색하여 작품의 독자성을 부여한 것으로 뭉크가 최초로 시도한 실험적인 제작 방식이다. 단 하나의 작품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유화와 동일한 지위를 지닌다. 뭉크의 핸드 컬러드 판화는 유럽에서도 이 정도 규모로 공개된 적이 없어 주목할 만한 지점이다.
  뭉크의 핸드 컬러드 판화unique by Munch hand-painted works based on a print 판화 위에 작가가 직접 채색하여 작품의 독자성을 부여한 것으로 뭉크가 최초로 시도하였으며 매우 혁신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뭉크의 생애
뭉크는 1863년 노르웨이 뢰텐에서 군의관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릴 적부터 고열과 기관지천식으로 인해 유년기 시절 집에 머무르며 주변 인물들의 초상화를 집중적으로 그렸다. 어린 시절
어머니와 누이를 결핵으로 잃었고, 성인이 된 후에도 다른 가족들의 죽음을 빈번하게 목도한 경험은 작품의 주요 주제로 남는다. 뭉크는 성년에 알코올을 남용했고, 정착하지 못하고 떠돌았으며 무기력한 생활방식을 고수했다. 그렇지만 80세까지 살았고, 어린 시절 그의 가족은 때때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기도 하였지만 노르웨이에서 문화적으로 가장 유서 깊은 가문들 중 하나이기도 했다.
뭉크는 1880년대에 데뷔한 이후 1944년 사망할 때까지 60여년동안 활발히 활동했다. 화가로서의 뭉크는 매우 생산적이며 성공적인 사업가적 마인드를 지닌 인물이었다. 그는 궁극적 목표인 훌륭한 작품을 만들고 존중받는 예술가가 되기 위해서 열정적인 일생을 살았다. 뭉크는 예술 프로젝트를 실현하기 위해 스스로의 전시를 기획하고 후원자들, 수집가들, 미술관 관장들, 막역한 지인들로 구성된 협력자들 간의 네트워크를 유지했다.
한편 뭉크의 작품은 나치 독일에 의해 퇴폐미술로 낙인 찍혀 압수되기도 했다. 뭉크가 1944년 사망할 당시 오슬로 시에 소장한 모든 작품을 기증하는 계기이기도 하다. ()
  
                    “나는 예술을 통해 삶의 의미를 나 자신에게 납득시키려고 한다나의 그림은 자발적인 고백이며, 이기적인 동기에서 출발한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다른 이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 에드바르 뭉크 -